기사제목 [사설] 인사(人事)가 만사(萬事)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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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인사(人事)가 만사(萬事)라

기사입력 2018.10.09 16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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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의 고전 중 십팔사략에는 인재를 보는 관점인 오시법(五視法)을 소개한다. 제자백가가 활발히 자리잡았던 중국의 춘주전국시대에서 인재를 발견하는 방법이 무수히 많지만 그 중 다섯가지 관찰법이 오시법이다.

 

지금의 경산시 체육회 인사결정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거시기소친(居視其所親)과 원시기소거(遠視其所擧)를 떠올린다. 거시기소친(居視其所親)은 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을 관찰하라는 것이다. 그와 친분을 맺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이 중요하게 생각하는 가치와 세상을 보는 관점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. 원시기소거(遠視其所擧)는 그가 만약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을 채용하여 옆에 두고 있는지를 관찰하라는 것이다. 그의 인재를 볼 줄 아는 능력과 그가 생각하는 인재상을 파악하면 그가 마땅히 그 자리에 적합한 그릇인지 판단할 수 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. 

 

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’. 연기든 불씨든 처음 한 번은 잘못 본 것일 수 있지만 목격자가 다수이고 발견횟수가 여러 번이 되면 ‘아니 땐 굴뚝’일 수가 없는 것이다. 

 

경산시 체육회의 인사의혹은 사무국장과 사무차장의 임명과 관련해 윤리적 문제나 분야 전문성 등의 문제점이 뭉실뭉실 거론되다가, 최근에는 주임직에 현 경산시 럭비연맹 전무의 자제가 임용된 것이 알려지면서 체육계 종사자들의 의심까지 더해져 채용과 관련한 의혹으로 깊고 넓게 퍼지게 되었다. 

 

"인사(人事)가 만사(萬事)"라고 한다. 좋은 인재를 잘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은 모든 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돌아가게 한다는 뜻이다. 이렇듯 중요한 인사관리가 원칙 없이 혈연, 지연, 학연에 얽매여 내 입맛에 맞는 선심성 인사를 지향하면 조직의 활력이 저해되고 오래지않아 조직이 무너져도 놀라운 일이 아니게 된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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